은혜대학의 시작
호주 기독교 대학은 2021년부터 선교지역에 무료로 호주 상담학위를 수여하는 사역을 Charis College Ministry (은혜 대학 사역)의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2013년 처음으로 호주 기독교대학을 설립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이며 소명입니다. 호주 기독교 대학이 출범한지 6년 후 7년째부터 이 귀한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은혜대학의 필요성
중국, 필리핀, 미얀마, 몽골, 베트남, 태국 등의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상담사역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깨어지고, 관계가 깨어지고, 청소년들의 문제와 자녀 양육의 문제, 우울증과 도박과 중독의 문제등 너무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해결과 돌봄을 제공해줄 수 있는 전문기관의 절대적인 부족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09년 중국 북경에서 GMS 소속의 중국 지역 선교사님들 모아서 함께 가정사역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주강사로 초대되어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들이 상담사역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복음 전파만이 아니라 회복의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교육해서 복음으로 무장시켜도 이전의 가정으로 돌아가면 이전의 문제상태로 돌아가기에 가정의 회복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 본인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중국 현지인들에게도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당시에 호주의 대학에 스텝으로 소속되어서 사역하고 있는 저의 권한에서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중국인들을 위한 지하 신학교에서도 가정사역 강의를 했는데, 상담학과 가정사역에 관심을 많이 가지던 신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몽골의 제2의 도시 다르항 DTS에서 가정사역에 대한 주제로 낮에는 DTS 강의로 학생들에게 그리고 저녁에는 현지인 목회자들을 모아 놓고 가정사역 강의를 했습니다. 그 곳에서도 상담사역의 필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꼈습니다. 잠시 강의 중에 쉬는 시간에도 상담 요청이 줄을 이었고, 잠깐의 상담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즈백키스탄에서 사역하면서 중독센터 건립을 하면서 호주를 방문했던 한 선교사님이 기독교상담사역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러시아로 상담 교육시스템을 만들면 아주 큰 영역인 동유럽 전체를 섬기는 상담을 통한 회복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한 선교사님도 있었습니다.
은혜대학의 설립요건
이 사역은 전세계 각 선교지역에 상담교육에 헌신하고자 하는 선교사님들과 함께 협력해서 호주 정부가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해야 하고 또한 호주 정부의 교육기관이 요구하는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는 질 높은 교육이 필요하기에 각 선교지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포함해서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적어도 3-4년 정도의 준비하는 시간이 소요되어야 한 선교지역에 상담교육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에 동참하는 선교사님들에게 먼저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을 하고 호주 문교부인 ASQA에서 인정하는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교원들에게 갖추도록 하고 각 선교지의 언어로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해서 먼저는 기독교 상담자들을 양성해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회복시켜주고 복음이 함께 전파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기도로 섬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이 사역에 동참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더해지기를 기도합니다. 호주기독교대학(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은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능력과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들로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선교지에서 이루어주시리라 믿고 믿음의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은혜대학 현황
2021년 첫 학기
일본은 가장 선교가 어려운 나라 중에 하나로 많은 선교사님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나라로 유명한 곳입니다. 비록 일본인 선조들이 우리나라에 행한 만행은 너무도 밉지만 그들을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많은 다양한 신들이 있어서 절대적인 진리인 복음이 일본인들에게 전파되는 것이 너무도 어렵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제일 큰 신학대학교조차 신입생들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일본인 목회자들이 너무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겸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현지 목회자들의 정신 건강이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고 현지의 목회자님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일본 현지인 목회자들을 위한 과정을 구축할 예정에 있습니다. 교육 팀과 번역 팀 그리고 미디어 팀들이 일본 캠퍼스 준비를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YWAM 현지 몽골선교사님들로 구성하여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열방대학의 상담 과정들을 통해서 많이 준비가 된 선교사님들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국 상담관련 책들을 번역 출판을 했던 선교사님들로 준비가 잘 된 출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몽골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잘 전달되어지고, 몽골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은혜대학 교육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어지는 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탈 북민들은 공통적으로 극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탈북의 경험 자체가 목숨을 건 사투의 경험입니다. 몇번의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경험이며 두고 온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고,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운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도 다른 사회와 문화를 경험하며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돌봄과 케어가 그 누구보다도 필요한 대상이기에 선교지로 구분하여 섬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탈 북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으로 섬기고 계셨던 전문 상담자님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년 두번째 학기
아르헨티나는 어린이 성경교제를 스페인어로 번역 출판하여 스페인어권의 나라에 보급하고 있는 경험이 있는 선교사님들이 함께 도울 예정입니다. 좀더 다양한 스페인어권 국가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은 아주 불교가 강한 나라로 기독교는 아주 낮은 천민들의 종교로 낙인 찍고, 기독교인들을 무시하는 나라입니다. 선교사님들은 주로 영국 선교사님들을 통해 몇몇 개종이 이미 된 부족들을 섬기는 사역을 주로 하고 있고, 주요 종족에 대해서는 별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선교하기 어려운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시키는 은혜대학 사역을 통해 태국의 주종족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는 은혜가 태국 땅에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국왕이 다스리고, 왕이 신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복음이 활발히 전파되지 못하고 있는 태국을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선교사역에 일조하는 은혜대학 사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영어도 사용하는 나라이고 많은 발전이 이미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슬람이 아주 강한 나라입니다. 오랫동안 중동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셨던 분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은혜대학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호주 학위 교육을 통해 복음이 전파될 수 있는 길이 말레이시아에도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독교 상담 교육과 사역을 통해 가정을 세우고, 사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과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예정
그리고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가 다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좀더 다양한 나라에서 이 은혜대학 교육사역들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열방에 기독교 전문 지도자들을 양성하여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회복하는 선교사역에 은혜대학 사역을 통해서 호주기독교대학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함께 이 귀한 사역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동참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